저자 : 미치오 카쿠
역자 : 박병철
출판사 : 김영사
원제 : Parallel Worlds (2005)
소장 : 보유
읽은 날짜 : 2009/07
평점 : 8/10
링크 : http://www.yes24.com/24/goods/1972756
책에 대한 리뷰를 쓰려고 마음먹었으나, 빌어먹을 저작권 때문에 표지도 붙여 넣을 수 없고, 인용도 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링크로 대신한다.
http://www.yes24.com/24/goods/1972756
애초에 전공도 아니면서 물리학과 천문학에 꽤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그런데 성적은 왜...) 우연히 보게 된 BBC 다큐멘터리 Elegant Universe는 기존에 알고 있던 얄팍한 지식을 깨고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봤자 아직도 얄팍하지만...)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움직이는 것인가에 대한 오래된 궁금증이 대단한 과학자들에 의해서 곧 풀릴지도 모른다는 희망도 생겼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연구한 것들이 과연 진실인지 언제쯤에나 알 수 있게 될지 의문도 생겼다. 그나마 고등학교에서 배운 물리 교과서는 물리 공식이 만들어 진 원리와 그 공식이 알려주는 원칙에 대한 것들을 알 수 있었고, 지구과학 교과서에서는 그 물리 법칙이 우주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알려줬다. 그런데 엘리건트 유니버스에서는 그렇게 배웠던 것들이 어떻게 망가지고 어떻게 재구축되는지를 '정말로' 간단하게 알려줬다. 어차피 자세하게 알려줘도 못알아듣거든. 어쨌든, 엘리건트 유니버스는 제목 그대로 우주가 얼마나 우아한지를 알려줬고,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흥미거리를 찾아줬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건.....
양자역학과 끈 이론이 도대체 어째서! 우주의 탄생과 빅뱅과 다차원과 평행우주와 타임머신과 그 밖에 공상과학소설에서밖에 볼 수 없었던 수많은 헛소리들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거냐! 정말 꿈 꾸기만 하면 다 된다는거냐?
'평행우주'라는 책은 이 질문에 간략하지만 설득력 있는 답을 해 준다. 퇴근하고 지민이와 들른 서점에서 우연히 찾은 책 한권이 또 한번 눈을 뜨게 해 줬다. (그런데, 내 전공도 아니고 나랑 전혀 상관 없는 분야인데, 여기에 눈 뜨면 뭐 어쩔건데?)
1. 구성
책 구성은 아주 훌륭하다. 목차만 봐서는 그리 구성이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막상 책을 읽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맥락을 잘 이어가고 있다. 각 챕터를 넘어가는데 있어서 이전의 챕터에서 다음 챕터에 대한 이야기거리를 자연스럽게 넘겨주는 식으로 씌여져 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의문이나 궁금한 점들을 다음 챕터에서 하나씩 풀어 주는 식이 된다. 말하자면, 깊게 생각해 보면 무지 어려운 책이지만, 그래도 쉽게 읽히는 책이다.
2. 내용
제목 그대로 우주에 대한 내용이다. 여러 천재적인 물리학자들과 천문학자들이 어떻게 우주에 대한 의문들을 풀어나가는지에 대해 초기의 연구에서부터 미래에 일어날 일들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제목이 평행우주라고 해서 최근에 나온 이론에 대한 얘기만 있는게 아니라 처음 연구의 시작으로부터 어떤 일들이 발생했고 최근의 이론들이 어떤 바탕에서 출현했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알려준다. 그리고 그 연구들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이 이론들이 인간에게 어떤 꿈을 이루어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저자 나름대로 잘 이끌어 내고 있다.
게다가 엘리건트 유니버스를 보면서 가졌던, 왜 사람들이 꿈인줄로만 알고 있는 것들이 실현 가능한 꿈이 될 수 있는건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의 어떤 점이 타임머신을 가능하게 해 주는지, 양자역학의 어떤 이론이 순간이동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어떤 연구와 실험이 진행 중인지, 블랙홀/웜홀/화이트홀이 그저 상상의 산물에 색깔 이름만 붙인게 아니라 그 바탕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며, 이것이 이루어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어렵지만 대충 '알아 들을 수는 있을 정도'로 설명해 준다. (물론, 의지가 없으면 그저 졸리기만 할 뿐이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만물의 이론이라고 불리우는 통일장 이론이다. 아인슈타인이 찾으려고 노력하다가 결국은 이룰 수 없었던 꿈. 그 꿈의 해답을 아인슈타인의 후배들이 양자역학과 끈이론에서 찾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실험으로 증명을 할 수는 없었지만) 그 꿈에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한다. 문제는, '우연히' 찾을 수 있었다 뿐이지, 왜 그런건지는 아직도 알지 못한다는 어이없는 상황.......
3. 감상
군데군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우주와 세상의 원리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양자역학이나 끈이론에 대해 알게 되면서, 궁금한 것이 많지만 물리학자도 아니고 논문을 본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그저 포기하기만 했던 부분들을 상당히 많이 해소해 준다. 이 책을 보고 난 후에는 LHC 실험에 대해서 다시 관심을 갖고 보게 됐다.
4. 읽어본 연관 서적
역자 : 박병철
출판사 : 김영사
원제 : Parallel Worlds (2005)
소장 : 보유
읽은 날짜 : 2009/07
평점 : 8/10
링크 : http://www.yes24.com/24/goods/1972756
책에 대한 리뷰를 쓰려고 마음먹었으나, 빌어먹을 저작권 때문에 표지도 붙여 넣을 수 없고, 인용도 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링크로 대신한다.
http://www.yes24.com/24/goods/1972756
애초에 전공도 아니면서 물리학과 천문학에 꽤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그런데 성적은 왜...) 우연히 보게 된 BBC 다큐멘터리 Elegant Universe는 기존에 알고 있던 얄팍한 지식을 깨고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봤자 아직도 얄팍하지만...)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움직이는 것인가에 대한 오래된 궁금증이 대단한 과학자들에 의해서 곧 풀릴지도 모른다는 희망도 생겼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연구한 것들이 과연 진실인지 언제쯤에나 알 수 있게 될지 의문도 생겼다. 그나마 고등학교에서 배운 물리 교과서는 물리 공식이 만들어 진 원리와 그 공식이 알려주는 원칙에 대한 것들을 알 수 있었고, 지구과학 교과서에서는 그 물리 법칙이 우주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알려줬다. 그런데 엘리건트 유니버스에서는 그렇게 배웠던 것들이 어떻게 망가지고 어떻게 재구축되는지를 '정말로' 간단하게 알려줬다. 어차피 자세하게 알려줘도 못알아듣거든. 어쨌든, 엘리건트 유니버스는 제목 그대로 우주가 얼마나 우아한지를 알려줬고,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흥미거리를 찾아줬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건.....
양자역학과 끈 이론이 도대체 어째서! 우주의 탄생과 빅뱅과 다차원과 평행우주와 타임머신과 그 밖에 공상과학소설에서밖에 볼 수 없었던 수많은 헛소리들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거냐! 정말 꿈 꾸기만 하면 다 된다는거냐?
'평행우주'라는 책은 이 질문에 간략하지만 설득력 있는 답을 해 준다. 퇴근하고 지민이와 들른 서점에서 우연히 찾은 책 한권이 또 한번 눈을 뜨게 해 줬다. (그런데, 내 전공도 아니고 나랑 전혀 상관 없는 분야인데, 여기에 눈 뜨면 뭐 어쩔건데?)
1. 구성
책 구성은 아주 훌륭하다. 목차만 봐서는 그리 구성이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막상 책을 읽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맥락을 잘 이어가고 있다. 각 챕터를 넘어가는데 있어서 이전의 챕터에서 다음 챕터에 대한 이야기거리를 자연스럽게 넘겨주는 식으로 씌여져 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의문이나 궁금한 점들을 다음 챕터에서 하나씩 풀어 주는 식이 된다. 말하자면, 깊게 생각해 보면 무지 어려운 책이지만, 그래도 쉽게 읽히는 책이다.
2. 내용
제목 그대로 우주에 대한 내용이다. 여러 천재적인 물리학자들과 천문학자들이 어떻게 우주에 대한 의문들을 풀어나가는지에 대해 초기의 연구에서부터 미래에 일어날 일들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제목이 평행우주라고 해서 최근에 나온 이론에 대한 얘기만 있는게 아니라 처음 연구의 시작으로부터 어떤 일들이 발생했고 최근의 이론들이 어떤 바탕에서 출현했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알려준다. 그리고 그 연구들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이 이론들이 인간에게 어떤 꿈을 이루어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저자 나름대로 잘 이끌어 내고 있다.
게다가 엘리건트 유니버스를 보면서 가졌던, 왜 사람들이 꿈인줄로만 알고 있는 것들이 실현 가능한 꿈이 될 수 있는건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의 어떤 점이 타임머신을 가능하게 해 주는지, 양자역학의 어떤 이론이 순간이동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어떤 연구와 실험이 진행 중인지, 블랙홀/웜홀/화이트홀이 그저 상상의 산물에 색깔 이름만 붙인게 아니라 그 바탕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며, 이것이 이루어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어렵지만 대충 '알아 들을 수는 있을 정도'로 설명해 준다. (물론, 의지가 없으면 그저 졸리기만 할 뿐이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만물의 이론이라고 불리우는 통일장 이론이다. 아인슈타인이 찾으려고 노력하다가 결국은 이룰 수 없었던 꿈. 그 꿈의 해답을 아인슈타인의 후배들이 양자역학과 끈이론에서 찾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실험으로 증명을 할 수는 없었지만) 그 꿈에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한다. 문제는, '우연히' 찾을 수 있었다 뿐이지, 왜 그런건지는 아직도 알지 못한다는 어이없는 상황.......
3. 감상
군데군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우주와 세상의 원리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양자역학이나 끈이론에 대해 알게 되면서, 궁금한 것이 많지만 물리학자도 아니고 논문을 본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그저 포기하기만 했던 부분들을 상당히 많이 해소해 준다. 이 책을 보고 난 후에는 LHC 실험에 대해서 다시 관심을 갖고 보게 됐다.
4. 읽어본 연관 서적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엘리건트 유니버스 (BBC 다큐멘터리)
- 오리진
- E=MC2



덧글